남도여행 2탄 "해남 명성가든 토종닭 코스요리"

지난번 추석명절 때 다녀온 여행지 중 이번에는 전라남도 해남입니다.

해남은 땅끝마을로 유명한 곳인데요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관광명소로 볼거리도 많고 맛있는 맛집도 많습니다. 저는 이번에 가족들과 해남 대흥사 계곡을 잠깐 다녀왔는데 주변에 너무 맛있는 맛집이 있어서 소개할까 합니다. 해남에 있는 "명성 가든"입니다. 토종닭을 직접 가게에서 잡으셔서 즉석요리하시는데 저는 태어나서 이런 닭 요리는 처음 먹어본 것 같습니다^^ 정말 맛있고 닭 한 마리에 이렇게 코스로 여러 가지 메뉴가 나오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메뉴는 '토종닭 코스요리'인데요 그냥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돌지 않습니까?

먼저 닭 볶음은 각종 양념을 버물려서 나오는데 이때부터 약 10분 이상 불에 달구어주면 됩니다.

지금부터는 그전에 나오는 신기한 메뉴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그 첫 번째는 닭 살과 닭똥집을 삶아서 나온 메뉴인데 닭 육회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닭 육회는 생전 처음 먹어보는데 그냥 와~ 하고 감탄사가 연발하였습니다.

너무 살이 부드럽고 기름장에 살짝 찍어먹으면 그렇게 고소할 수가 없었습니다. 

오히려 주 메뉴보다 더 좋아하시는 분들도 있다고 하네요^^

 

 

다음은 구운 닭입니다. 바비큐처럼 닭 일부를 구웠는데 이 또한 너무너무 맛있더라고요.

그런데 저희 어머니께서 이 메뉴들 다 먹으면 주 메뉴를 못 먹으니 구운 닭은 포장해서 나중에 먹어도 되니 그냥 맛만 보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아주 조금만 맛만 보았는데 일반 치킨보다 훨씬 맛있더라고요^^

 

메뉴는 그리 많지 않고 토종닭과 오리를 전문으로 하십니다. 그래서 맛은 더욱 일품인 것 같습니다.

직접 와서 주문하면 닭을 잡아서 요리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다소 걸리니 미리 예약을 하면 금방 먹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드디어 토종닭 볶음이 잘 익어서 완성되었습니다.

보기에도 먹음직스러운데요 실제로 그 냄새가 너무나 군침 돌게 하였습니다.

 

 

처음에 그냥 한 젓가락 집어서 먹어 보았는데 정말 맛있더라고요. 

맵지도 달지도 않고 적당한 양념에 닭 특유의 쫀득한 맛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기호에 따라 맵게도 주문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중간 맛으로 먹었는데 아주 딱 맞더라고요~

 

 

이렇게 상추에 싸 먹어도 정말 일품이고요. 상추도 싱싱해서 더욱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주 메뉴인 닭 볶음과 함께 하이라이트인 '찹쌀밥'입니다.

보통 닭백숙을 먹으면 흔하게 찹쌀밥을 넣어서 먹곤 했는데 이 집 찹쌀밥은 정말 너무너무 맛있었습니다. 얼마나 맛있었으면 밥만 한 두 그릇은 저 혼자 먹었던 것 같아요 ㅎㅎ

밥이 너무 찰지고 그냥 달달하여 반찬 없이 그냥 밥만 먹어도 완전 최고!!입니다.

 

 

맛있는 닭 죽은 또 기본이지요. 그런데 너무 배불러서 닭 죽은 좀 많이 못 먹었습니다^^

 

 

해남이라는 곳이 먼 남쪽 지방이긴 하지만 명성 가든에서 먹은 토종닭 코스요리는 너무 맛있어서 다음에 꼭 한번 더 오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날 저희 가족들은 어찌나 맛있게 먹었는지 그날 하루 종일 배도 부르고 기분도 너무 좋았습니다. 자연과 더불어 정말 맛있고 토종닭 한 마리로 가족 4명이 베불리 먹을 수 있었던 푸짐한 토종닭 코스요리였습니다. 혹시 해남에 오실 일이 있으시다면 꼭 한번 들려보셔서 맛있는 토종닭 한 번 드셔 보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