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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굿바이 G.O.A.T' 양동근 선수 덕분에 행복했습니다

by 쭈누사랑 2020. 4. 19.

오늘은 지난 4월 1일 은퇴를 선언한 양동근 선수에 대한 아쉬움을 달래고자 합니다.

 

 

무엇이 양동근이라는 한 사람을 좋아했고 열광 했을까?

어느 컬럼에서 보았을 때 그 말이 딱 내게 들어왔었다.

 

'나'보다 '남들' 때문에 돋보였다고 말해온 양동근...

 

항상 인터뷰때도 늘 내가 아니라 동료들 덕분에 이겼다고 말해 온 그는

나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고 함께 이끄는 이 시대 '진정한 리더'라고 말하고 싶다.

 

 

사실 양동근 선수는 프로데뷔 당시 그리 뛰어난 선수는 아니었으나

정말 꾸준한 노력과 성실성을 바탕으로 '최고'가 아닌 '한발 더 뛴' 양동근으로

KBL역사상 가장 큰 업적을 이루었다.

 

정규리그 MVP(4회), 챔피언결정전 MVP(3회), 정규리그 베스트5(9회)

챔피언 결정전 우승(6회)

 

프로 14시즌동안 정규리그 통산 655경기 출전

평균 11.8득점, 5.0어시스트, 2.9리바운드, 1.5스틸

 

그리고 국가대표로써 활약과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농구 우승...

 

 

모든 것을 다 이루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만 그는 항상 노력을 하면서 늘 겸손했다.

선수가 아닌 인간 양동근으로 그를 기억하게 한다.

 

" 이렇게 많이 이뤘는데 선수가 그대로다. 겸손하다.

프로농구 역사에 농구를 잘 하는 선수는 많았다. '농구쟁이'는 꽤 있지 않았나.

그러나 양동근이란 사람은 그 이상으로 정말 훌륭한 선수다.

국가대표팀에서도 함께 있었지만 '훌륭한 사람'이라는 표현이 적절한 것 같다"

- DB 이상범 감독 -

 

 

우리가 양동근 선수의 은퇴를 아쉬워 하는 것은 그의 실력이

아직 2~3년은 더 뛸수 있기도 하지만 코트에서나 코트 밖에서 보여준

그의 겸손함과 성실성 그리고 인성들이

더 이상 선수로써 볼 수 없다는게 너무 아쉽기만 하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늘 꾸준함과 기본을 잘 지키는 선수...

항상 나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고 배려하는 사람...

 

그런 인간 양동근을 통해 그의 프로생활 15년동안 농구를 사랑했고

기쁨과 감동을 함께 했었던 시간이 너무 즐거웠다.

 

 

"프로 선수로서 함께 한 첫 주장이 양동근이었던 것이

굉장한 축복이었다고 생각한다 .....

양동근은 'GOAT(Greatest of All Time)'라 불릴 만한 자격이 있는 선수다..."  

- 라건아 선수 -

 

그는 이제 지도자로서의 새 출발을 시작한다.

선수 양동근은 이제 더 이상 볼 수 없지만

인간 양동근은 우리 가슴에 영원히 남을 것이다.

그래서 그의 출발은 'End' 가아닌 'And' 인것이다.

 

앞으로 우리는 그의 지도자로서의 제 2막을 더욱 기대하게 된다.

 

https://sports.news.naver.com/video.nhn?id=651903 

 

[헌정 영상] 양동근 선수 덕분에 행복했습니다

특집영상

sports.news.naver.com